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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시·군, 무상급식 중단 지지…초·중·고 교장단 반발

입력 2014-11-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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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상급식이 또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경남교육청에 무상급식 예산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파장이 커졌습니다. 갈등은 경남도내 시군들과 일선학교 교장들 사이로 확대됐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양산시와 진주시, 하동군, 창녕군 등 경남 도내 18개 시·군도 경남교육청이 무상급식 관련 감사를 수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들 중 상당수는 교육청이 감사를 거부할 경우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사실상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힘을 실어주는 겁니다.

[송도근/사천시장(4일) : (무상급식에) 도의 예산이 반영되지 않는다면 우리 사천시도 반영하기가 어렵습니다.]

만일 시·군마저 지원을 끊을 경우 필요한 돈의 채 40%도 확보되지 않아 저소득층 자녀 6만여 명에게만 무상급식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경남지역 초·중·고 교장단은 경남도에 무상급식 예산을 계속 지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진용 대표/경남 초중등교장협의회 : 저소득층만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할 때 소득차이에 따른 학생들 사이에 위화감이 생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남도는 오는 11일 시장·군수 회의를 소집해 무상급식 보조금 지원 중단과 관련된 의견을 최종 조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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