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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환 육참총장 "동기끼리 분·소대 구성"…실효성 논란

입력 2014-08-27 07:38 수정 2014-08-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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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오늘(27일) 오후 국회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두 번째 만남을 갖습니다. 이 자리에서 3자협의체 구성을 비롯해 세월호특별법 주요 쟁점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대여 투쟁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여투쟁에 돌입했고요. 새누리당이 3자 협의체 구성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광화문 광장에는 단식을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고, 청와대 앞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밤샘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육군이 입대 동기끼리 내무반을 쓰고 군 생활을 함께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일병 사건으로 촉발된 군내 폭력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인데요.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306보충대대 입영식에 참석한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입영 장병 부모들과 군생활 개선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장은 입대 동기로만 구성된 분대와 소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기끼리 내무생활은 물론 훈련과 작전 등 임무를 수행토록 하겠다는 겁니다.

이어 김 총장은 현재 육군에서 시험 운영 중인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 육군 전체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육군은 일부 부대 상병에 한해 동기끼리 같은 내무반을 쓰는 제도를 시범 운영해왔습니다.

육군은 먼저 후방부대에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뒤 점차 확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현실적인 대책 아니냐는 지적이 군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동기 간에도 불화가 생길 수 있고, 한꺼번에 전역하면 신병을 교육시키는 동안 일시적인 공백기가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 이후 육군이 내놓은 대책이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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