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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상황실서 또 무더기…주말 '캐비닛 문건' 발표 예정

입력 2017-07-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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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정수석실과 정무수석실에 이어서 어제(18일)는 국정상황실, 국가안보실에서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생산된 문건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특히 현 국정상황실은 전 정부 내부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역할을 하는 기획비서관실이 있던 자리여서 문건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또 국가안보실은 우리나라의 외교·안보 현안과 관련한 핵심 자료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청와대는 추가로 발견된 문건이 수천 건에 달한다면서 문건 내용에 대해서는 이번 주말쯤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침& 첫 소식, 어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는 지난 이틀 간 조사 과정에서 국가안보실과 국정상황실에서도 박근혜 정부에서 만든 문건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지난 정부에서 정책조정수석 산하의 기획비서관실이 있던 공간입니다.

기획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회의 내용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따라서 해당 문건들은 박근혜 정부 당시 주요 내부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건이 다수 포함됐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앞서 지난 14일 정무수석실에서 발견된 이전 정부 문건 1361건 중 254건은 당시 기획비서관이던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건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수현 대변인은 삼성과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위안부 합의, 세월호, 선거 등과 관련해 적법하지 않은 지시사항이 포함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발견된 문건을 종합 분석 정리해 이번 주말 전체 문건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입니다.

한편 청와대는 캐비닛 문건을 발견한 이후 온라인 문건 등재·분류를 원칙으로 하는 업무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일부 개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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