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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남양유업 외손녀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있다"

입력 2019-04-06 20:35 수정 2019-04-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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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황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경찰이 불러도 나오지 않던 황 씨가 구속되면서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황하나 씨가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섭니다.

마약 공급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황하나 : (마약 공급 혐의 인정하십니까?)아니요. (아버지랑 친하다는 경찰청장이 누굽니까?) 없어요.]

인터넷을 통해 제기된 불법 영상물 유포 의혹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황하나 : (불법영상물 촬영하고 유포하셨습니까?) 절대 없습니다.]

영장심사를 진행한 법원은 오늘(6일) 저녁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황 씨가 경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도주우려가 있다고 봤습니다.

앞서 황씨는 지난달 두 차례 경찰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지난 4일 황 씨를 병원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황씨는 2015년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주변인과 마약을 투약하거나 공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황씨가 2015년 당시 조사를 받지 않고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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