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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수 해임건의안, 오늘 표결…여야 팽팽한 신경전

입력 2016-09-23 14:48 수정 2016-09-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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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사라 기자. (네, 국회 나와있습니다.) 오늘(23일) 저녁에 김재수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상정될 예정인데,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고요?

[기자]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김 장관 해임 건의안을 저지하기 위한 전략을 숙의 중입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어버이연합 청문회 혹은 세월호특조위 활동기한 연장을 받아주면 해임건의안을 철회하겠다고 하는데 이게 말이 되냐"며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김 장관이 고위공직자로서는 부적격이라며 해임건의안 처리는 당연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93평 아파트에 사는 흙수저가 어딨냐"면서 "해임건의안은 국민의 뜻을 받아 야당이 청와대에 보내는 국민적 경고"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당초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다른 야당과 함께 제출하기로 했다가 당내 반대의견을 이유로 동참하지 않았는데요.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오늘 오후 5시반에 의원총회를 열고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 해임건의안이 처리되려면 재적 과반 의석이 필요한데요. 더민주와 정의당, 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이 모두 찬성표를 던진다고 가정할 때 산술적으로 국민의당에서 추가로 18명이 찬성표를 던져야 통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정부질문도 오늘 마지막 날인데, 오전에 본회의는 연기된거죠?

[기자]

네, 조금 전 2시부터 여야 대립으로 미뤄졌던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현재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대상으로 한 마지막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황교안 국무총리 등을 상대로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과 기부금 모금 과정에서 청와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이나 최순실씨 등의 개입 의혹을 놓고 거센 공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출석하는 만큼 최근 경북 경주 강진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대응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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