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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청와대 쇄신론' 제기…"자격 있나" 지적도

입력 2015-01-0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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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내 친이계가 친박계와는 달리 청와대 쇄신론을 내세우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이재오, 정병국 의원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이어서 대규모 회동도 가졌다고 합니다. 친이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 보이는데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자원외교가 정치권에 쟁점이 되면서 세 과시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를 향해 포문을 연 것은 친이계 좌장으로 꼽히는 이재오 의원입니다.

[이재오 의원/새누리당 : 청와대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이 책임을 지든지 담당 비서관이 책임을 지든지 아니면 비선 실세라고 알려진 사람이 책임을 지든지 뭔가 말끔하게 처리가 돼야죠.]

특검 도입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친이계 중진인 정병국 의원도 청와대가 책임지고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가세했습니다.

친이계는 서울 강남에서 대규모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오, 주호영 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앞두고 세 과시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통령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이명박 정부 시절에 있었던 여러 가지 잘못들에 대한 성찰의 과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청와대를 향해 그런 목소리를 낼 자격이 있느냐…]

친박계 일각에서는 자원외교 부실을 책임져야 할 이 전 대통령을 왜 그렇게 엄호하느냐는 반박이 나오면서 계파 간 갈등 양상도 표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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