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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84층 건물 화재…순식간에 40여층 불길에 휩싸여

입력 2017-08-04 21:46 수정 2017-08-0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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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80층이 넘는 초고층 건물에서 오늘(4일) 새벽, 큰 불이 났습니다. 주민들이 잠들었을 시간에 40여개 층을 금세 태웠습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외벽을 타고 오른 시뻘건 불길이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건물 파편들이 쉴새없이 떨어져 나갑니다.

현지시각 오늘 새벽 1시쯤, 두바이의 84층 짜리 토치마리나 타워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건물 중간에서 시작한 불은 옆 벽면을 타고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습니다.

목격자들은 30~40개 층이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토치 마리나는 2011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거용 아파트였습니다.

682세대가 거주하는데, 외국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만에 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잠자는 시간에 화염이 급속히 위로 번진 만큼 미처 대피하지 못한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건물에선 지난 2015년에도 화재가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원인을 조사 중인 두바이 당국은 불길 확산의 원인으로 건물 외벽의 가연성 외장재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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