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영남·김여정, 문 대통령 뒤쪽에 자리…펜스와 접촉은?

입력 2018-02-09 21:51 수정 2018-02-10 00:0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제 올림픽이 개회식이 시작된 지 30여 분 정도 지났죠?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있는 취재기자 다시 연결합니다.

박현주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상당히 추워 보이는데요. 지금 뒤로 보이는 메인 스타디움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여있는 거죠. 안쪽 분위기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연설하고, 그 이후에 문재인 대통령이 개막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북한 고위급 대표단 뿐 아니라 각국 정상 또 정상급 인사들도 서로 바로 옆 자리에 또 근처에 앉아 관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어디에 자리했습니까?

[기자]

네, 헌법상 북한의 국가원수인 김영남 상임위원장 그리고 김여정 제1부부장은 나란히 앉았습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바로 뒤쪽에 자리했는데요. 또 반갑게 악수를 하는 장면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앞서 펜스 부통령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만남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환영 리셉션에도 참석하지 않았는 내용 저희가 보도해 드렸는데요, 개회식 현장에서 두 사람의 분위기…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개회식에서 같은 공간에서 관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스쳤다거나 눈짓을 교환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전해지지 않습니다. 

사전 리셉션에서의 분위기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 북한과 미국 모두 올림픽 기간 "서로 접촉할 의향이 없다"고 못박은 만큼, 이런 기조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리고 일본의 아베 총리나 다른 정상들도 자리했죠?

[기자]

네, 오늘(9일)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그리고 시진핑 주석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한정 상무위원도 지금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 과거 북핵 6자 회담국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셈입니다.

관련기사

문 대통령, 북 대표단장 김영남과 악수…평창서 첫 만남 한반도기 들 공동기수는 원윤종·황충금 '남남북녀' 펜스 미 부통령 "북한, 자국민 가두고 고문하고 굶기는 정권" 북한 김영남·김여정, 2박3일 방남일정 돌입…평창 개회식 참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