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태풍 '볼라벤' 서울 근접…강풍에 이중유리 깨질수도

입력 2012-08-28 15:17 수정 2012-08-28 15:1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기상특보입니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 볼라벤이 빠른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 현재 서울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는데요. 앞으로 1시간 정도 서울이 태풍의 큰 영향을 받겠습니다. 먼저 서울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대영 기자,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락가락 하던 비가 현재는 소강상태입니다.

강하게 불던 바람도 잠시 약해졌는데요, 현재 태풍 볼라벤은 서울에서 서쪽으로 120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발생한 이래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오전 9시 목포 인근에 도달한 지 6시간 만입니다.

볼라벤은 강우량이 1시간에 최대 80밀리미터인 비까지 동반해 언제든 비 피해가 일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태풍 볼라벤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미터정도 됩니다.

2중 유리창을 순간적으로 산산조각낼 수 있는 강도입니다.

현재 서울에는 태풍경보가 발효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오전부터 서울에서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압구정동에서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한 가로수가 뿌리째 뽑히며 도로를 덮쳐 한때 교통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역시 압구정동에서 강풍에 흔들린 가로수가 고압선을 건드려 700가구가 3분간 정전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 용답동에선 길을 지나던 윤모 씨가 강풍에 떨어진 간판에 머리를 맞고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는 등 현재까지 400건 넘는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서울시는 정오를 기해 모든 공원의 출입을 금지했고, 등산객의 입산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태풍 볼라벤 북한 전역 영향권…최대 풍속 30㎧ 충남 서천서 70대 여성, 강풍에 옥상서 추락해 숨져 태풍 볼라벤 "천연기념물 '왕송' 피해는 인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