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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바퀴 도는 임시국회…청와대 '단계적 개헌론' 재확인

입력 2018-04-08 20:33 수정 2018-04-0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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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임시국회가 계속 헛바퀴를 돌고 있습니다.  개헌안에 추경 등 논의할 게 많은데 내일(9일) 예정된 본회의도 열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발의한 개헌안으로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건데 청와대는 오늘, 계속 그렇다면 합의된 부분부터 단계적으로 개헌 해도 좋단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4월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여야는 대치 중입니다.

개헌안에 대한 입장차에서 시작된 갈등은 방송법 개정 등으로 번져 이미 한 차례 본회의가 무산됐습니다.

내일도 이낙연 총리가 추경 시정연설을 할 예정이지만, 본회의가 정상적으로 열릴지 불투명합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합의된 의사일정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어서입니다.

여야 사이의 골이 이처럼 깊어만 가자 청와대는 오늘 입장차가 가장 큰 권력구조 개편을 뺀 개헌을 먼저한 뒤, 이 문제는 나중에 따로 손을 보는 '단계적 개헌'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일단 '6월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 성사에 집중하자는 건데,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도 여야가 다 합의를 못 한다면, 합의된 것만이라도 개헌을 하자고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도 "이번에 개헌이 안 되면 개헌 동력이 물건너간다"며 6월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단계적 개헌론에 대해 "국가 체제를 바꾸려는 개헌 문제를 두고도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단 자체가 참 불행하다"며 즉시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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