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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화재' 추정 사망자 58명…메이 향해 들끓는 분노

입력 2017-06-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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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런던의 임대아파트 화재 추정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었습니다. 시민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 총리는 최대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 크렌펠 타워 화재 사망자가 최소 58명으로 늘었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확인된 사망자 30명 외에 현재까지 실종상태인 거주민 28명도 숨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명단에 화재 당시 방문자는 포함되지 않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스튜어트 쿤디/런던 경찰 총경 : 희생자 58명은 바뀔 수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기를 바라지 않지만 이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추가 사망자로 이번 화재는 2차대전 이후 런던에서 일어난 최악의 화재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시민의 애도와 슬픔은 영국 정부를 향한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공공 안전망 붕괴를 막지 못한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메이 총리에 대한 퇴진요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루시 머스크/시위대 : (정부의) 미숙한 운영과 정책실행에 사람들이 실종되고 사람들이 숨졌는데 누구 하나 진실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메이 총리는 여론 수습을 위해 피해주민을 만나 초기대응 실패를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쌀쌀합니다.

지난 4월 10%대를 유지하던 메이 총리의 지지율은 화재 이후 마이너스 34%까지 폭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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