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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서 위조, 권 모 과장이 주도"…4일째 의식불명

입력 2014-03-26 12:28 수정 2014-03-2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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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간첩 증거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문서위조를 사실상 지휘한 인물로 며칠 전 자살을 기도한 권 모 과장을 지목한 것으로 JT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권 과장은 장기치료를 위해 중환자실로 이동했습니다.

조택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얼마 전 자살을 기도한 국정원 소속 권 모 과장이 문서 위조를 주도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김 모 과장과 같은 직급이지만, 연차가 높고 경험이 풍부해 사실상 상급자 역할을 하며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보는 겁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권 과장에게 김 과장과 같은 혐의인 위조 사문서 행사와 모해증거위조 등의 혐의를 적용하려 했습니다.

권 과장 조사를 통해 국정원 지휘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권 과장이 자살을 시도하면서 국정원 직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한편 권 과장은 뇌손상이 심해 4일째 의식을 찾지 못한 채 현재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고, 조만간 대공수사국 이 모 팀장을 포함해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재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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