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중 무역협상 직전 화웨이 부회장 기소…압박·담판 병행

입력 2019-01-30 08: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 사법당국이 중국 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을 사기혐의 등으로 전격 기소했습니다. 보석으로 풀려나 캐나다에 머무는 멍 부회장의 신병도 요청했습니다. 워싱턴 무역담판을 앞두고 미국의 기선 잡기로 보입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웨이에 적용된 혐의는 은행 사기, 기밀 절취, 사법 방해 등 입니다.

[매슈 휘터커/미국 법무장관 대리 : 뉴욕대배심이 화웨이와 재무책임자(멍완저우), 이란과 미국의 자회사를 13건의 범죄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에 도착한 날입니다.

현지시간 30일부터 미·중 무역 협상이 시작됩니다.

압박과 담판을 병행하는 전술입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겅솽/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중국 기업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권익을 결연히 수호할 것입니다. ]

캐나다를 향해서는 '화중취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남의 꾐에 넘어가 위험을 무릅쓰고 불 속에서 밤을 줍는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신병인도가 이뤄질 경우 추가 보복을 암시한 겁니다.

중국 체류 미국과 캐나다 시민이나 중국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업체가 대상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실무협상에서 무역적자 해소 방법 등 큰 틀의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격 단행된 화웨이 기소가 워싱턴 담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관련기사

중국, 미국의 화웨이 기소에 강력 반발…"강한 정치적 의도" 중국, 3번째 캐나다인 억류…'인질 전쟁' 비화 조짐 화웨이 사태, 캐나다에 불똥…유럽서도 '퇴출' 움직임 화웨이 사태 점입가경…중국서 캐나다 시민 또 체포된 듯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