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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개혁 성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입력 2018-05-04 09:36 수정 2018-05-04 14:09

금융위 "금융감독 혁신 선도할 적임자"…윤 내정자 "열심히 하겠다"며 말 아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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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금융감독 혁신 선도할 적임자"…윤 내정자 "열심히 하겠다"며 말 아껴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개혁 성향' 윤석헌 금융행정혁신위원장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윤석헌(70) 금융행정혁신위원장이 내정됐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4일 금융위 의결을 거쳐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후임으로 윤 위원장을 임명 제청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융위는 윤 내정자에 대해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여 금융감독 분야의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돼 금감원장으로 제청했다"라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산타클라라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을 거쳤으며 한림대 경영대학장과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를 역임했다.

현 정부에서는 금융위원장 직속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회 위원장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을 맡았다.

윤 위원장은 대표적인 개혁 성향 금융경제학자로 꼽힌다.

그는 숭실대 교수 시절 현 금융감독 체계에 대해서도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감독 정책은 분리해 민간 공적기능 형태로 설립돼야 한다는 논문을 내기도 했다.

또 금융행정인사혁신위원장을 맡아서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징금 부과와 민간 금융회사에 근로자 추천 이사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권고안을 내놓기도 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금감원장으로 내정된 것에 대해 "아직 내정자 신분"이라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현 정부의 첫 금감원장이었던 최흥식 전 원장은 하나금융 채용비리 의혹에 연루되며 6개월 만에 낙마했으며, 전임 김기식 전 원장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과 임기 말 셀프 후원금 논란으로 2주 만에 불명예 사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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