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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5·18 기념식…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입력 2017-05-17 15:08

5·18 단체 외에도 각종 민주화 단체 1만명 이상 참석 예상

9년만에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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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 외에도 각종 민주화 단체 1만명 이상 참석 예상

9년만에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공식 제창

역대 최대 규모 5·18 기념식…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오는 18일 열리는 제37주년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역대 최대 규모인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식순에 포함됐다.

국가보훈처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5·18민주화 운동 기념식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개최한다며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과 국민이 함께할 수 있는 장으로 1만 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념식을 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반 시민들과 5·18민주유공자 유족 뿐만아니라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3·15의거기념사업회, 4·19혁명 관련 단체, 4·3유족회, 4·3평화재단, 4·9통일평화재단,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4·16연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5․18정신계승, 정의가 승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서가 포함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사흘째인 12일 국가보훈처에 5·18 기념식 당일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과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지정해 부르라는 업무 지시를 내렸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지난 2008년까지 정부 주관 5·18 기념식에서 참석자 전부가 일어서서 부르는 '제창'으로 불렸다. 그러나 이후 이명박정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본 행사에서 제외하고 합창단의 식전 행사로 바뀌면서 참석자 중 희망자만 따라 부르는 '합창'으로 변경됐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본 행사에 포함되긴 했지만 제창이 아닌, 합창단이 합창하고 원하는 사람만 따라 부를 수 있었다.

국가보훈처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번째 열리는 국가기념식의 의미를 담으면서 금번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이 불편함 없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을 전후로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전 등에서도 지역 기념 행사위원회 주관으로 지역별 기념식을 개최하고, 17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추모제, 20일에는 5·18 전국휘호대회 등이 개최되며, 27일에는 구 전남도청에서 부활제가 개최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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