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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빚 지고있는 50대…은퇴 이후가 위험하다

입력 2014-11-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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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연령층은 50대 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년 안에 이들 대다수가 은퇴를 하게 되는데요, 자칫 은퇴빈곤층이 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전체 가계부채의 약 35%는 50대가 진 빚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입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가장 큰 원인으로 부동산 손실을 꼽았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던 10여년 전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집을 샀지만,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이 침체로 돌아섰고, 집값이 떨어지면서 대출금을 갚느라 허덕인다는 겁니다.

보고서는 이들이 은퇴하게 되면 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거라고 봤습니다.

기존 빚에 추가로 생활비를 위해 빚을 낼 가능성이 높아 결국 은퇴 빈곤층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집을 담보로 매달 생활비를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을 활성화하고 임금피크제 적용을 확대해 은퇴 연령을 늦출 것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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