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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김건희 논문…"윤로남불이다" vs "여당 후보는?"

입력 2021-07-09 20:13 수정 2021-07-0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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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쓴 논문들이 표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증 프로그램으로 돌려보니 표절 가능성이 30% 넘게 나온 논문도 있습니다. 여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가 2007년 발표한 논문입니다.

논문표절 검증 프로그램에 넣어봤더니 표절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 30%가 넘는다고 나옵니다.

대학에선 일반적으로 이 가능성이 15%를 넘으면 문제가 있는 논문으로 간주합니다.

김씨가 2008년 발행한 박사학위 논문도 표절의혹이 제기돼 학위를 준 국민대에서 조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윤 전 총장은 대학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윤석열/전 검찰총장 :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문제니까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술적인 판단을 해서 진행이 되지 않겠나…]

이런 대응을 두고 여당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로남불'이란 신조어가 생겼다고 합니다. (논문 표절은) 형사상 범죄행위입니다. 대학의 논문 심사를 거짓으로 방해한 업무방해죄도 성립할 수 있습니다.]

그러자 윤 전 총장 측도 논문은 결혼 전 문제라면서 이재명·정세균·추미애 후보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서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라고 민주당에 반박을 했습니다.

이들 민주당의 대선주자 세 사람도 논문 표절 의혹을 받았단 걸 지적한 겁니다.

이중 이재명 지사는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추미애 장관과 같이 물러나면 징계는 없는 것으로 하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사퇴를 압박했다"고 주장하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와 여당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 "저열한 공격이자 퇴직공무원 비밀엄수 의무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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