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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열띤 수능 응원전! 프리미어리그도 등판?

입력 2018-11-15 15:41 수정 2018-11-1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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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험생 화이팅! '결전의 날' 수능 응원전

수능의 날이 밝았습니다. 수험생들의 선후배들, 친구들, 가족들은 아침부터 응원전을 펼쳤는데요. '수능을 망칠 수능 없지', '네가 있던 미래에서 정답을 불러줘!' 노래 가사죠. 이렇게 재치 넘치는 문구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위력이 유럽으로까지 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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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출처 : 맨체스터시티 페이스북

수험생 여러분
이제 시간이 되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행운을 빕니다.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

수능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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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의 스타 선수들이 우리말로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뛰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전광판에 수능대박을 합성한 사진을, 또 구자철·지동원 선수가 뛰는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는 "결승점이 보입니다. 끝까지 달려주세요"라는 응원메시지를 띄웠습니다. 유럽 축구단들의 수능 응원을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대학 입시가 마케팅 전략으로까지 활용될 정도로 그 치열함이 유명하다는 것이 씁쓸하기도 하네요. 아무튼 5시 40분까지 수험생 여러분! 아리아리 화이팅입니다!

(화면출처 : 맨체스터시티 페이스북·토트넘 홋스퍼 트위터·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2. '이수역 폭행' 남3·여2 쌍방폭행으로 입건

서울 지하철 이수역 주변의 한 주점에서 벌어진 이른바 '이수역 폭행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2명을 쌍방폭행으로 입건했는데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성 일행은 머리뼈가 보일 정도로 맞았다면서 붕대를 감은 사진을 한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사건 당시에 옆 테이블의 커플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런 관계가 없는 남성 일행으로부터 남성혐오 사이트, 메갈의 회원을 처음 본다, 얼굴이 왜 그러냐 등의 폭언을 듣고 폭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들의 지인 역시 화장을 하지 않고 머리가 짧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에 남성들은 이 여성 일행이 주점에서 시끄럽게 떠들어서 조용히 해달라고 했는데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여성 일행과 먼저 시비가 붙은 커플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역시 인터넷에 글을 올렸는데요.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여성 일행이 먼저 남성혐오 용어인 '흉자·한남커플'이라는 말로 조롱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5일)부터 양쪽 모두를 소환 조사하고 CCTV와 휴대전화 동영상을 분석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하루 만에 3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청원에 참여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3. 삼성바이오 '고의적 분식회계' 결론, 거래 정지

금융 당국이 지난 2017년 3월부터 계속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줄여서 삼성바이오의 고의적인 분식 회계 의혹을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삼성바이오는 주식거래가 정지됐고 상장폐지 심사대에도 오를 예정인데요. 이번 사태가 주목 받는 '진짜' 이유, 이 사건을 공론화시킨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얘기로 들어보겠습니다.

[심상정/정의당 국회의원 (오늘) : 어제 증권선물위원회 결론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론입니다. 이 모든 부정과 불공정의 배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있다고 저희는 판단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좀 해보겠습니다. 2011년에 삼성바이오는 외국계 회사 바이오젠과 함께 삼성에피스를 세웠습니다. 회사의 가치는 대략 2900억 원이었지만 삼성바이오는 2015년에 회계 기준을 바꿔서 4조 5000억 원, 값을 15배 넘게 불렸습니다. 이렇게 회계 기준을 바꾼 이유가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승계 작업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었습니다. 이 세 회사들의 지분 관계상 삼성에피스의 가치가 오르면 삼성바이오의 가치도 오르고 제일모직의 가치도 오릅니다. 제일모직의 대주주죠.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물산과의 합병 당시에 지배력이 세졌고 자동적으로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도 세지는 것입니다. 검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서면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승계 과정도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은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지금부터 계속 이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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