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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외교전 '활활'…'다보스 포럼' 만남 주목

입력 2014-01-18 19:43 수정 2014-01-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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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첫 방문지인 인도를 떠나 이 시각 현재 스위스로 향하고 있습니다. 인도와 스위스에서 한·일 정상의 외교전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18일) 낮 나흘간의 인도 국빈방문을 마쳤습니다.

다음 방문지는 스위스. 수도 베른을 방문해 국빈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일정을 고스란히 되짚어 오는 해외 정상이 있습니다.

바로 일본의 아베 총리. 아베 총리는 다보스 포럼에 먼저 참석한 뒤 인도를 국빈방문할 예정입니다.

사실 함께 중국을 견제해온 인도와 일본은 해마다 정상들이 상대국을 오가는 각별한 사이입니다.

이번에도 아베 총리는 그냥 국빈이 아닌 인도 공화국 선포일의 '주빈'으로 초청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박 대통령이 한 발 앞서 방문하고, 일본의 협정보다 관세 분야에서 불리했던 한·인도 CEPA, 즉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고치기로 합의하면서 일본과의 대 인도 외교경쟁도 새 국면을 맞이했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이렇게 인도에서 시간차 경쟁을 벌인 한·일 두 정상은 22일 스위스 다보스 포럼 때 나란히 다른 정상들 앞에서 연설에 나서 '연설 경쟁'도 벌이게 됩니다.

2014년 벽두부터 한·일 두 정상이 해외에서 벌이는 외교 신경전이 뜨겁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밤 두 번째 방문지 스위스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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