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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쳤지만 '지지층 대립' 후폭풍…개표소 습격까지

입력 2020-11-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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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미국 대선, 만만찮은 후폭풍을 남기고 있습니다. 양측 후보와 지지자들이 갈수록 극단적으로 대립하면서 나라가 갈라지는 모양새인데요.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무기를 들고 개표소를 공격하다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유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연일 계속되는 전선입니다.

선거가 끝났는데 싸움은 끝날 줄 모릅니다.

마주 보며 소리칠 정도로 험악한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지지자 : 이 사람(트럼프 지지자)들이 여기서 선거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입니다.]

[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가 이겼습니다. 미시간에서 승리했는데, 그들이 속임수를 쓰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층은 트럼프 대통령과 꼭 같이 부정선거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개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 증거는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를 침묵하도록 두지 않겠다"고 한 말이 이같은 시비를 더욱 부추겼을 수 있습니다.

[아서 존슨/트럼프 지지자 (현지시간 5일 / 미국 플로리다주) : 그들(민주당)이 선거 결과를 훔치고 있는 게 분명하고, 우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가만두지 않을 겁니다.]

트럼프 지지자는 트럼프와 똑같은 말을 하는 겁니다.

반면 바이든 지지자는 바이든과 같은 말을 합니다.

[트레이시 블랙먼/바이든 지지자 (현지시간 5일 / 미국 미시간주) : 모든 표를 세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표를 세서 격차를 만들어야 합니다.]

일부 지역에선 물리적 충돌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망치나 무기를 들고 개표소를 공격하다 경찰에 체포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나라는 하루가 다르게 팽팽하게 분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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