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박성진·이유정 인사 논란에…청와대 "좀 더 지켜보자"

입력 2017-08-31 20:50

일각에서 조현옥 인사수석 책임론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일각에서 조현옥 인사수석 책임론도

[앵커]

박성진 장관 후보자와 이유정 헌법 재판관 후보자에 대해 의혹과 비판, 이렇게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아직 청와대에는 별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인사 논란에 대한 조현옥 인사수석 책임론까지 나오고있는데, 청와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고석승 기자, 우선 이번 박 후보자의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적인 입장은 뭡니까?

[기자]

네, 청와대는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입니다.

청와대 측은 "일단 청문회까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31일) 기자들에게 "청문회를 통해 본인이 직접 소명할 기회는 줘야한다"면서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청문회까지 가보자"라는 이야기. 한때 청와대에서 박 후보자, 재검토설도 나오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명 철회를 염두에 두고 청와대가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어제부터 조금씩 나오고 있었는데요.

청와대 측은 이에 대해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들여다보는 수준일 뿐 지명 철회 절차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 기류도 딱히 긍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보기에도 이상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라면서 "청문회를 통과하기가 만만치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청와대 내부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청와대에서 청문회 전에 지명을 철회하거나 후보자가 자진 사퇴 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있는 겁니까?

[기자]

사실 이에 앞서 자진 사퇴를 했었던 조대엽, 안경환 전 장관 후보자 사례에서도 청와대는 "청문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을 내놨었습니다.

이번 경우에도 만약 여론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추천자가 누구냐는 지적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일부에서는 "문미옥 과기보좌관 등이 박 후보자를 추천했고, 또 원래는 박기영 교수가 임명됐던 과기혁신본부장으로 갈뻔 하다가 갑작스레 중소벤처기업부로 가게 됐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당연히 야당에서는 이번 지명에 대해서 반대, 문제 재기를 하고 있고요. 그런데 그동안 정부 인사와 관련해서 정의당의 입장이 중요했는데, 같은 야당이라도 정의당이 지지하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지금 정의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데, 정의당도 어제 논평을 냈습니다. "한 두 번은 불찰과 실수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반복된다면 무능"이라면서 "인사수석이 거듭되는 인사 실패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내 한 관계자도 "인터넷 검색 한 시간만 해도 금방 알 수 있는 걸 몰랐다는 것은 직무유기 아니냐" 이런 반응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관련기사

국회 운영위…야 "인사참사" vs 청 "어느 때보다 높은 기준" 비서실장 주재 '인사추천위' 첫 회의…장관 인선 속도 박성진 후보자 '이승만·박정희 옹호' 보고서…논란 증폭 주미대사에 조윤제 내정…문재인 캠프 '경제 브레인' 박성진 "역사에 무지해서 생긴 일, 헌법 가치 존중"…사퇴 안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