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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상황실] 홍준표, 출구조사 소식에 굳은 표정 "모든 책임 내가"

입력 2018-06-13 20:55 수정 2018-06-13 23:55

김성태 원내대표 "참담한 결과…겸허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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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참담한 결과…겸허히 수용"

6·13 지방선거

[앵커]

자유한국당 연결하겠습니다.

송지혜 기자 나와있죠? 지금 화면상에 보면 분위기가 썰렁해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상황을 전해주시죠.

 

[기자]

네, 홍준표 대표는 이곳 상황실에서 오후 6시부터 10분간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방송을 지켜본 뒤 자리를 떠났습니다.

이후 저녁 6시 40분쯤 페이스북에 "The buck stops here", 즉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는 뜻의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후 별다른 대답 없이 당사를 떠났습니다.

지난해 말 홍 대표는 광역단체장 최소 6곳을 지키지 못하면 대표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는데요.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대로 출구조사 결과 한국당은 광역단체장에서는 2곳, 또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는 단 1곳에서만 당선이 유력하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최종 개표 결과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출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앵커]

사실 아까 장제원 의원의 얘기로는 그렇다고해서 대표한테 돌을 던질만한 분위기가 되느냐, 그렇진 않다라고 얘기를 했으나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동안의 약속한 말들이 많아서 아마 사퇴할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정확한 분석인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는 그 말에 대한 해석이 따로 나온 게 또 있습니까. 당에서는?

[기자]

네, 홍 대표가 당사를 떠난 뒤 기자들이 강효상 비서실장에게 정확한 뜻을 물었는데요.

'페이스북의 글이 어떤 뜻이냐, 책임지겠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는 질문에 "해석은 언론인들이 하면 된다. 하지만 오늘 페이스북 글에 함축적인 의미가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개표 결과가 정확히 모두 나온 뒤인 내일 오후 2시 최고위원회의에서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역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기자들에게 "참담한 결과이고 모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송지혜 기자가 자유한국당의 분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이따가 김성태 원내대표와는 저희가 인터뷰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 얘기를 중심으로 해서 정확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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