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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현대차 사내하청 근로자들 경비원폭행 수사

입력 2012-05-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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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사내하청 근로자들이 술을 마시고 출근하려다가 이를 막는 경비원(보안요원)들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최근 사내하청 조합원의 출입문제와 관련해 정규직 노조간부와 회사 경비원 사이의 폭행사태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19일 울산 동부경찰서와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께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사내하청 근로자 4명이 회사로 출근하는 것을 회사 경비원들이 저지했다.

경비원들은 이들이 술을 마친 채 출근하자 근무규정을 근거로 출입을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비원들은 경찰에서 "회사 출입을 저지당하자 하청 근로자들이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 2명은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경비원들은 사건 당시 곧바로 112에 신고했으며, 사내하청 근로자 1명은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사건 현장에서 연행됐다.

현대차는 경찰에 연행된 근로자 1명과 함께 나머지 3명의 신상을 파악한 뒤 울산 동부경찰서에 업무방해죄 등으로 모두 고소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이미 마쳤으며,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피고소인인 사내하청 근로자 4명을 한명씩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인, 피고소인 조사를 마친 단계가 아니어서 어떻게 사법처리할 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같은 날 울산공장 정문에서 벌어진 김모 노조 수석부위원장(수석부지부장)과 경비원 간의 폭행사태와 관련해 폭력을 유발한 노조간부들에 대해 형사 고소고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주 올해 임금협상을 갓 시작했으나 초반부터 갈등이 불거지고 있어 교섭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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