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심한 기침에 피가 섞여"…고양외고서 '결핵' 집단발병

입력 2012-05-18 15:25 수정 2012-05-18 15: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고양 외국어 고등학교에서 4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학교에서만 100명이 넘는 학생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안효성 기자입니다.

[기자]

고양외고 2학년 A군이 결핵진단을 받은 건 지난 1월.

심한 기침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을 보인 후 였습니다.

보건당국이 같은 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결핵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결핵환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10명이 몸 속에 결핵균을 보유한 잠복결핵이었습니다.

2학년 학생 471명 가운데 128명이 잠복결핵인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후 4월과 5월에는 3학년 학생 2명이 결핵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 학교에서만 4명의 결핵환자가 나온 겁니다.

[신상숙/질병관리본부 에이즈·결핵관리과장 : 3명은 남에게 감염을 시키는 타입이었고, 한 명은 당초부터 감염력이 없는 상태였는데 4명 다 타인에게 감염을 시키는 상태는 지났고 학교를 다니면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하루 일과 중 대부분을 함께 보내는 학교의 특성상 추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해 약물 치료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관련기사

질병관리본부 "고양외고 잠복결핵 전염성 없어" "국민 3분의 1, 이미 결핵 감염…심각한 상황은 아냐"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