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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혜경 검찰 출석 "진실 밝혀지길…힘들고 억울하다"

입력 2018-12-04 18:51 수정 2018-12-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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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오늘(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아직도 조사는 진행 중입니다. 이른바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을 운영하면서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던 정치인 등을 비난한 혐의를 받고 있지요. 김혜경씨는 "힘들고 억울하다"는 짤막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오늘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 함께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지사 부인 김혜경씨 도착 전부터, 수원지검 앞은 취재진으로 인산인해입니다. 세간의 관심을 보여주는데요. 자, 잠시 후 검은색 소나타 들어옵니다. 차문이 열리고, 김혜경씨 내립니다. 차창 보면서 옷도 정리합니다. 자, 포토라인으로 걸어와서 이렇게 심경 밝힙니다.

[김혜경/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 (소환된 심경 한마디 말씀해주시죠.)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동안 제기된 의혹 중 아직 해명되지 않고 있는 거! 바로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과 똑같은 포털 아이디의 마지막 접속지! 성남 자택이었다는 의혹이죠. 그 질문엔 뭐라고 했을까요?

[김혜경/이재명 경기지사 부인 : 저도 힘들고 억울하지만 우리 안의 갈등이 더 안타깝습니다.]

자,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시작된 수사!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관련 소식은 들어가서 더 전해드리죠

자, 다음 소식입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어젯밤 SNS에 문재인 대통령 체코 방문과 관련해 한 가지 의혹 제기했습니다. "귤 상자에 과연 귤만 들어있는 거냐?"에 이은 2탄이었던 거죠. 자, 이렇게 말이죠.

[음성대역 유튜브 '이상민 tv' : 북한은 정상회담을 공짜로 한 일이 없습니다. 김평일이 대사로 있는 체코에 왜 간 걸까요. 급유하려고 갔다는데, 그거 정반대 노선 아닙니까?]

자, 정리하면 "김정은 위원장 서울 답방 얘기 나오는데! 아르헨티나 가면서 태평양 가로 질러 가면 될 걸, 왜 굳이 유럽으로 돌아가냐? 특히 김 위원장 작은아버지 김평일이 대사로 있는 체코에 왜 가냐? 이거 뭔가 수상한 냄새가 난다?! 한 거죠. 자, 지금 가정에서 사무실에서 이 말씀 듣자마자 "아, 그러고보니 그러네?" 하시는 분들, 다 문과 되시겠습니다! 우리 반장들 조금씩 끄덕였어요 자, 한국의 지구 반대편! 대척점, 아르헨티나! 대척점에는 동!서!남!북! 어디로 가든, 비행시간 다 비슷합니다. 왜?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네, 아직도 몇몇 반장, 이해 못하는 표정이네요.

자, 다음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어제 베트남 친딘중 경제부총리 예방을 받았습니다. 요즘 뭐 베트남 하면 박항서 감독 때문에 더 없이 친근한 느낌이죠. 베트남 축구대표팀 경기 결과를 찾아볼 정도니깐요. 꼭 그게 아니더라도 이미 양국은 <사돈의 나라>가 된 지 오래 아닙니까. 친딘중 부총리, 그 얘기 꺼내면서 양국의 특수관계 강조합니다.

[친딘중/베트남 경제부총리 (어제) :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에서 한국 남자와 결혼했고,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는 아주 특별한 관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자, 이해찬 대표, 화답할 차례죠. "한국과 베트남은 사돈지간입니다" 뭐 이렇게 말이 나왔어야 할 텐데, 좀 엉뚱한 답 합니다. 직접 듣고 판단해보시죠.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 한국에 있는 남자하고 결혼하는 베트남 여성들이 아주 많은데, (한국 남성들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도 베트남 여성들을 제일 선호하는 편입니다.]

음, 한국남성들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베트남 여성들을 제일 선호한다… 제일 선호한다 자, 이건 젠더지수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대단히 부적절하다는 표현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뭐가 부적절하냐고요? 자, 한번 가정해보시죠. 누군가 우리보다 더 잘사는 나라의 고위관료가 이해찬 대표한테 "우리나라 남성들이 한국 여성들을 제일 선호하는 편입니다" 했다고 말이죠. 이해찬 대표 본심은 그게 아니었을지라도, 이건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는 대단히 부적절한 표현이었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 마지막 소식입니다. 이거 정치 얘기는 아닌데 오늘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기사여서 말이죠. 네덜란드의 에멜 라텔반드라는 올해 68살의 남성이 있습니다. 이 사람이 "내 나이가 어때서~" 하면서, 법원에 48살로 무려 스무살을 디스카운트해달라고, 법원에 소송낸 겁니다. 병원에서 "신체 나이가 40대!"라고 했단 거죠. "내 몸은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겁니다. 

[에밀 라텔반드 (현지시간 지난달 8일 / 화면출처 : AP) : 제가 데이트 어플을 쓰면 68~69세 여성을 만납니다. 그녀들은 날 보고 좋다고 하죠. 하지만 그런 어플에서 나이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잖아요. 난 정말 거짓말하고 싶지 않아요.]

자, 그러니까 한마디로 나이 속이지 않고 떳떳하게 40대 여성들 만나고 싶다는 거죠! 법원 판단은 어땠을까요. "응, 그냥 혼자 20살 어리다고 생각하고 살아!" 단박에 기각했습니다. 나이 줄이게 되면 당장 연금 등등 많은 법적, 사회적 문제 초래하게 될 거란 이유에서였죠. 반대로 초딩들이 "나 성인 대접해달라!"하는 일도 있을 수 있다고 말이죠. 아, 그러고 보니까 이 남성처럼 자꾸 자기 나이를 의도적으로 깎으려고 하는 사람, 또 한 사람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이상복 국장 (JTBC '정치부회의' / 어제) : 신 반장은 알아요 그거? 청룽 씨가요, 무명 시절에 한국에서 스턴트맨도 했어요. (오~ 그 부분은 처음 알았습니다.) 한국인 여성하고 결혼할 뻔하기도 했죠? 양 반장은 기억할 거예요. 저랑 나이가 비슷하니까.]

국장! 정말 딱하십니다. 국장께선 이미! 저보다 열살은 더 젊어보이십니다. 너무 겸손하세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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