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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아이폰 비번' 함구…'친형 강제입원' 포렌식 수사 난항

입력 2018-11-27 20:37 수정 2018-11-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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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 당국은 이재명 지사 본인의 휴대전화기는 압수한 바가 있습니다. 이것은 혜경궁 김씨 사건과는 다른 사건인데, 바로 친형을 강제로 병원에 입원시켰다는 혐의와 관련해서 통화 기록 등 단서를 찾기 위해서 아이폰 2대를 확보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 지사가 전화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서 포렌식 수사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10월 이재명 경기지사가 친형을 강제 입원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이 지사의 아이폰 2대를 확보했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 압수해간 건 내 전화기 하나입니다. 그 전화기 하나를 찾기 위해서 이렇게 요란하게 압수수색을 했는지 좀 이해가 안 되네요.]

하지만 수사 당국은 지금까지도 이 아이폰에서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사 측이 압수된 아이폰 2대의 비밀번호를 풀어주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경우 사용자 협조 없이 외부에서 잦은 접근이 있을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가 지워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경찰로부터 아이폰을 넘겨 받은 검찰은 비밀번호를 찾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 측은 "모든 수사 단계에서 성실히 협조했다"며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상황에서 자세한 부분에 대한 언급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그동안 휴대전화기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이재명/경기지사 (팩트TV / 2016년) : 여러분은 절대로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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