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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30대 남성 흉기 휘둘러 3명 사상…IS 배후 자처

입력 2018-08-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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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런데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IS가 자신들이 사건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23일 오전 프랑스 파리 외곽의 한 도로변에서 30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와 누이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 한 명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은 36세의 버스기사로 범행 직후 인근 건물 안으로 숨어들었다가 경찰과 대치 끝에 사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범인은 경찰과 맞서면서 '신은 위대하다'는 뜻의 '알라후 아크바르'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무장테러단체인 IS는 사건이 보도된 직후 이번 일의 배후에 자신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경찰은 테러보단 가정불화로 인한 사건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제라르 콜롱/프랑스 내무장관 : 관련 사실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합니다. 이 지역을 담당하는 베르사유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콜롱 장관은 범인에 대해 "IS 같은 테러조직의 지령을 받고 행동할만큼의 신념을 가진 사람이기보단,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인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에선 지난 3년간 IS 추종자들의 테러로 240명이 넘는 시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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