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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허리케인 레인, '진주만 공습'…하와이 미군도 대피

입력 2018-08-23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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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 허리케인이 다가오고 있는 미국 하와이는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초속 64m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진주만의 미군과 잠수함도 대피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에서 바라본 태평양 하와이 일대입니다.

거대한 비구름 속에 대형 허리케인의 눈이 또렷이 보입니다.

최고시속 230km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레인이 하와이 남동쪽 약 250km 해상까지 진출했습니다.

최고등급인 5등급을 오르내릴 정도로 위력적입니다.

이르면 현지시간 목요일 오후부터 하와이 본섬과 마우이 섬, 오하우 섬이 차례로 허리케인의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일부 산악지대의 경우 시간당 최대 600mm라는 기록적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상점마다 생수와 식료품을 사려는 주민으로 북새통을 이뤘고 주유소에도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하와이 대부분의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고 공무원 역시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휴가가 허용됐습니다.

하와이 진주만 히컴기지에 주둔 중인 해군병력과 전투기, 잠수함에도 일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하와이 주당국은 26년만의 초대형 허리케인 접근을 앞두고 연방정부에 재난지역 선포를 사전 요청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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