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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혼조세…IT 대형주 약세 지속

입력 2017-11-28 13:34

삼성전자 이틀째 우하향…코스닥 하락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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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틀째 우하향…코스닥 하락 반전

코스피가 삼성전자 급락 영향으로 4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지 하루 만인 28일 상승세와 하락세를 오가며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25%) 상승한 2,514.02를 가리켰다.

전날 36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2,510선 아래로 물러난 지수는 이날 4.71포인트(0.19%) 오른 2,512.52로 출발했다.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 약세가 계속되면서 장중 한때 2,5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매수세로 다시 상승 전환해 2,520선까지 근접했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500억원 넘게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도 60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도 824억원을 순매도 중이나 기관이 1천24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온라인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사이버먼데이 소비 기대로 소매업종이 올랐으나 반도체주 하락과 에너지주 부진으로 주요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상승했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0.15%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가 낸드플래시 칩 가격이 곧 정점에 이를 것이라며 웨스턴디지털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여파로 반도체 관련주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반도체 업계의 장기적 성장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자 청문회에서 시장에 긍정적 신호가 나올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의 IT·반도체주 약세는 일시적일 것으로 봤다.

외국계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전날 5% 넘게 떨어진 삼성전자(-1.22%)가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1.44%)도 내림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4%), 삼성물산(-0.37%) 등도 하락 중이다.

이에 비해 현대모비스(3.30%), KB금융(3.30%), NAVER(1.64%), 신한지주(1.26%), SK(0.84%), 현대차(0.95%)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70%), 건설(1.66%), 운송장비(1.48%), 은행(1.23%), 섬유·의복(0.71%), 서비스(0.69%), 운수창고(0.59%) 등이 강세다.

증권(-0.96%), 전기·전자(-0.78%), 통신(-0.33%), 보험(-0.22%) 등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4포인트(0.81%) 떨어진 786.36을 가리켰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장중 800을 넘었던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4.49포인트(0.57%) 오른 797.29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세로 780대 중반으로 물러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1∼2위 셀트리온(-0.42%)과 셀트리온헬스케어(-0.22%)가 나란히 내림세고 펄어비스(-4.85%), 포스코켐텍(-3.73%), 티슈진(-3.45%), 신라젠(-2.86%), 코미팜(-2.49%) 등도 하락폭이 크다.

메디톡스(1.11%)와 로엔(1.00%), 휴젤(0.26%) 등은 오르고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그간 코스닥지수 상승세를 주도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지 않아 당분간 강한 상승은 어려워보인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건강관리 섹터에서 순매수도를 반복하고 있어 해당 부문을 중심으로 지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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