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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지진 사망자 수 5000명 넘어…"1만 명 전망"

입력 2015-04-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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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팔 대지진으로 희생된 사람들의 수가 5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매몰된 사람들도 아직 많은데 이들이 생존 가능한 골든타임도 끝나버렸는데요. 네팔 정부는 사망자가 1만 명까지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를 들추고 겁에 질린 어린 아이를 찾아냅니다.

네팔 곳곳에선 불도저로, 때론 맨손으로 필사적인 수색 활동이 펼쳐졌습니다.

하지만 매몰된 사람들이 생존 가능한 72시간의 골든타임은 어제(28일)로 끝났습니다.

네팔 정부는 사망자가 1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도로가 끊긴 시골은 접근조차 안되는데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이 수만명에 달하기 때문입니다.

지진으로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도 200만 명에 이릅니다.

유엔은 이번 지진으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네팔 국민이 8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국민 4명 중 1명꼴입니다.

[마마타/이재민 : (천막에서 지내는) 세 번째 밤인데, 지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정부가 해주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기 시작해 이번 주말까지 많은 비가 올 예정입니다.

나흘간 100여 차례 여진이 잇따르며 건물이 붕괴할까봐 거리에 나앉은 이재민들은
추위와 비바람에 무방비로 노출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식수와 의약품 등 각종 구호품도 모자라 전염병의 피해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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