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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야스쿠니 기습 참배에 중국 '격분'…미국은 '실망'

입력 2013-12-26 21:54 수정 2014-01-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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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못지 않게 아베의 신사 참배에 격앙된 나라는 중국입니다.

조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정부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중국 국민들과 전쟁으로 피해 입은 아시아 국가들의 감정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역사와 양심을 거스르는 일본 지도자들을 진지하게 규탄하며 강한 격분과 항의를 표합니다.]

중국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며 "그간 일본 각료와 의원들이 악명 높은 신사를 반복적으로 방문해 일제 침략으로 고통받은 한국과 중국의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 아베의 야스쿠니 참배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미국도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주일 미국 대사관은 "일본 지도부가 주변국과의 갈등을 악화시키는 행동을 취했다는 점에 실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차 때문에 미국 국무부가 공식 논평을 내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주일 대사관이 긴급 성명을 발표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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