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정교과서 체제 전환, 사회 각층 의견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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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정교과서 체제 전환, 사회 각층 의견 모을 것"

입력 2014-08-07 20:04

"교육감 직선제, 장점 유지하면서 보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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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직선제, 장점 유지하면서 보완 고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7일 역사교과서의 국정교과서 체제 전환과 관련, "가급적 중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론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 소신은 있다"며 "여러 사회 각층의 의견을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황우여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나라 현재의 역사교실은 많은 갈등 속에서 대립이 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후보자는 "우리 역사가 민주화, 산업화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 갈등과 분열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국민통합에 이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좌우, 산업·민주 개념을 훌쩍 뛰어넘고 통합하면서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분명히 가르치고 확신을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조정식 의원은 "국론분열이란 말로 변명하면서 통일적, 일관적이 아니라 획일적 사고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다양성 속에서 국민들이 우리의 지향점과 미래비전을 잘 찾아갈 수 있다. 하나의 방향으로 정해서 가겠다는 건 굉장히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자는 교육감 직선제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직선제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중)"이라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자주성, 전문성을 다 담보하는 제도를 만드는 게 쉽지 않다. 새로운 방안 나오면 헌법가치와 맞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게 있을까 장관으로서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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