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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선거 개시…'첫 여성 총통' 차이잉원 당선 유력

입력 2016-01-16 13:39 수정 2016-01-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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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만의 새 총통을 뽑는 선거가 오늘(16일) 오전에 시작됐습니다.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민진당 여성후보인 차이잉원의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만 총통 선거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대만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1800만 명의 대만 유권자들은 국민당의 주리룬, 민진당의 차이잉원, 친민당의 쑹추위 세 후보 가운데 대만의 미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변이 없는 한 민진당의 여성 후보인 차이잉원의 압승이 예상됩니다.

차이 후보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20% 포인트 차이로 집권 국민당의 주리룬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때문에 마지막 유세에선 자신감을 한껏 드러냈습니다.

[차이잉원/대만 민진당 후보 : 저와 민진당은 단순히 어느 후보를 이기기보다 지금 대만이 처한 곤경을 넘어서려고 합니다. (차이잉원 당선!)]

차이잉원이 당선되면 대만은 첫 여성 총통의 탄생과 함께 8년 만의 정권 교체를 이루게 됩니다.

차이 후보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 협정에 참여하는 등 중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미국 일본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국민당과 달리 대만 독립을 고수하면서, 중국과의 관계 경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오늘 저녁 9시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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