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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총기 사고 4건 중 3건은 'GOP'…빈발하는 이유는?

입력 2014-06-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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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 총기 사고 가운데 상당수가 GOP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대책 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GOP에서 사고가 빈발하는 이유를 박지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2000년대 군에서 발생한 주요 총기 사고들입니다.

총 4건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22사단 총기 사고를 포함해 3건이 GOP에서 발생했습니다.

GOP는 'general out post'(일반 전초 기지)의 약자인데 보통 최전방 군사 기지를 뜻합니다.

특히 해안 GOP가 아닌 최전방 GOP는 민간인 통제 구역에 위치합니다.

이 때문에 GOP근무자들은 근무기간인 6~12개월 가량 민간인과 접촉이 완전히 통제된 채 소대원 20~30명과 생활합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GOP 근무자는 단절감 때문에 생기는 스트레스가 후방부대 병사보다 더 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규모로 운영돼 사이가 안 좋은 동료가 있으면 군 생활이 더 힘들어집니다.]

그런데 이런 GOP 근무자들은 최전방 철책선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근무할 때 개인화기 실탄, 수류탄 등이 지급됩니다.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해소가 어려운 상황에서 실탄을 소지하고 있어 사고에 노출돼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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