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평택에서 30대 운전자가 차를 몰고 편의점으로 돌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경찰이 도착한 후에도 난동을 멈추지 않던 운전자는 공포탄을 발사하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이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출입구는 일그러졌고, 유리는 산산조각났습니다.
[어… 어!]
편의점으로 돌진한 승용차는 매장 안에서 앞뒤로 반복 운전을 하며 난동을 이어갔습니다.
어제(15일) 저녁 6시쯤, 경기 평택시 포승읍의 한 편의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경찰에 전화했어요? (네, 했어요.)]
경찰이 달려왔지만 승용차는 멈추지 않았고 빙글빙글 돌기까지 합니다.
경찰과의 대치는 20분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공포탄을 발사하고 나서야 30대 여성 운전자는 차에서 내렸습니다.
A씨가 난동을 부릴 당시 편의점 안에는 점주 등 3명이 있었지만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A씨는 지난 6월에도 이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편의점주와 갈등을 빚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