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트럼프 투자 압박에…삼성, 미국에 가전공장 세우나

입력 2017-03-10 09:1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보호 무역주의를 내세운 미국 트럼프 정부의 투자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의 미국 투자 계획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도 미국에 가전 공장을 짓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내 가전제품 공장 설립을 추진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8일, 삼성전자가 멕시코 공장 일부를 미국으로 옮기기 위해 최소 5개 주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삼성의 투자 규모는 3400억원 정도로 오븐레인지 공장 일부가 이전될 가능성이 높고,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다른 가전제품도 미국 생산이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 공장에서 가전을 생산해 무관세로 미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서병삼 삼성전자 부사장도 어제(9일) 열린 세탁기 공개 행사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내용은 없지만 미국 공장 건립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부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연구하며 생산거점을 유연하게 움직이는 게 제조업의 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도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짓겠다고 밝히고 현대자동차도 미국 투자 계획을 내놓는 등, 트럼프 정부의 통상압박을 줄이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SM6·말리부 인기에 새 쏘나타 도전장…'치열한 경쟁' "통장 가져오면 돈 드려요"…신종 보이스피싱 주의보 연예기획사 연습생 '노예계약' 사라진다…약관 시정 베이비붐 세대 은퇴 본격화…건강보험 재정 '비상등'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