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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황사 제주도 상륙…"황사 마스크 준비하세요"

입력 2012-03-24 19:34 수정 2012-03-2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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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첫 황사가 오늘(24일) 제주도에서 관측됐습니다. 농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았지만,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또 한차례 황사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봄철의 불청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에서 시작됐습니다.

눈 앞을 가리는 모래 바람은 대부분 중국 남부 지방으로 쓸려갔지만, 일부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이동한 겁니다.

오늘 새벽 제주도에 상륙한 황사의 농도는 ㎥당 152 ㎍으로, 황사주의보 발령기준인 400 ㎍의 절반에도 못미쳤습니다.

지속시간도 두 시간 정도로 짧았습니다.

그러나 중국 북동지방에 강풍이 불면,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서해안과 제주도에 다시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사에는 중금속이나 광물질 등이 다량 포함돼 있습니다.

크기가 ㎥당 1에서 10㎛에 불과해 코나 입으로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황사 특보가 내려지면 가급적 외출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한 외출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황사마스크나 분진마스크를 사용해야 합니다.

농가에서도 가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먼지가 축사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사료용 건초와 볏짚도 비닐이나 천막으로 덮어야 합니다.

황사먼지에 섞여있는 병원균과 중금속이 호흡기 질환과 성장부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매일 축사를 소독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강석진/국립축산과학원 박사 : 황사가 지나가고 난 이후로도 2주 정도 면밀히 관찰해서 (가축들의) 이상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해마다 봄과 함께 찾아오는 황사.

피할 수 없다면 피해를 줄이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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