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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체납 차량과의 전쟁…단속 나가면 '호통·모르쇠'

입력 2015-05-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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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얌체 체납 운전자들에 대한 일제 단속 모습 전해드릴 텐데요. 단속에 걸린 사람들 반응 한번 보시죠.

이상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 차량 한 대가 견인차에 실립니다.

[A씨/체납자 : 왜 여기 와서 이래요. 우리 사정 뻔히 알면서. 다 가지고 가시라고 그러면….]

7억 원을 체납한 사업체의 대표 A씨가 사용하고 있는 차량 3대 중 1대입니다.

7월까지 세금을 안 낼 경우 공매에 부쳐집니다.

[김영수 조사관/서울시 38세금징수과 : 차 한 대는 오늘 견인 조치할 거고요. 다음 달 말까지 체납세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두 대도 또 (해야죠.)]

서울시와 각 구청, 경찰이 서울시내 곳곳에서 첫 합동 체납 단속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차량 한 대를 세웁니다.

[(과태료를 안 내셔서 단속하려고요.) 그거 다 냈는데]

발뺌하는 것도 잠시. 결국 번호판이 떼어집니다.

적반하장으로 단속반에 호통을 치거나,

[바로 이렇게 넘버 떼고 이러면 어떻게 살라고]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경우 등 반응은 천차만별입니다.

[이거 제 차 아니에요. (체납사실을 전혀 몰랐었나요.) 몰랐죠.]

지난 4월 기준 서울 전체 체납액이 1조 원을 넘은 가운데 1억 원 이상 고액 체납은 1063명, 2660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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