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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총선 최대 쟁점으로…박근혜, 대야 총공세

입력 2012-02-13 23:06 수정 2012-02-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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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월13일 월요일 JTBC 뉴스10 입니다. 선관위 디도스 공격,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으로 수세에 몰린 새누리당이 한미 FTA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총선 쟁점으로 급부상한 FTA를 두고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직접 대야 공세의 전면에 섰습니다.

자세한 소식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통합당의 한미 FTA 폐기론에 대해 각을 세웠습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서 잇따라 FTA에 대해 고강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여당일 때는 국익을 위해 FTA 추진하겠다고 하고 이제는 선거에서 이기면 FTA 폐기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폐기를 주장하는 민주통합당에 대해 박 위원장이 정면대결로 맞섬으로써 한미 FTA 문제가 4월 총선의 승부를 가르는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했습니다.

박 위원장의 승부수는 선관위 디도스 해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 등으로 수세에 몰린 여당이 FTA를 반격 카드로 쓰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또 분열된 보수의 결집은 물론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국민들에게 원칙과 신뢰를 지킨다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려는 계산도 깔려 있습니다.

FTA 주역인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한미FTA 반대론자인 정동영 의원이 출사표를 던진 서울 강남을에 대항마로 내세운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반격에 나섰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상임고문 : 이 정부 추가 양보를 통해 이뤄낸 협상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 지금 발효하려는 FTA내용은 참여정부 때와 다르다고 생각한다.]

한미FTA로 총공세에 나서는 민주통합당과 공세를 역이용하려는 새누리당의 격돌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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