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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민주 한미FTA폐기 주장은 자기부정의 극치"

입력 2012-02-10 19:16

"반미의 악령, 정치 쥐락펴락" "표 의식한 말바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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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의 악령, 정치 쥐락펴락" "표 의식한 말바꾸기"

새누리당(옛 한나라당)이 10일 `정권교체 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폐기하겠다'는 민주통합당의 주장을 강력한 톤으로 비판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미FTA는 민주통합당이 계승한다는 노무현 정부가 기획ㆍ협상하고 타결까지 지은 사안"이라며 "민주당이 한미FTA 폐기를 주장하는 것은 자기 부정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 의장은 "민주당이 이제 와서 표를 의식해 말을 바꾸는 것"이라며 "자신들이 집권한 시절의 정책까지 부정하는 것은 무책임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정옥임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한미 FTA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을 단단히 묶어주는 고리"라며 "선거 때마다 실체를 드러내는 `반미'의 악령이 정치를 쥐락펴락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미국이니까 안된다'는 반미 선동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면 된다는 단순 논리가 문제"라며 "이런 분별없는 반미주의ㆍ반FTA가 우리 경제와 복지, 일자리 창출, 안보에 어떤 해악을 가져올 지에 대해서는 인식도, 판단도 없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진정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과 국민에 대한 애정이 있다면 한미FTA 폐기로 총선을 어찌해보겠다는 발상부터 접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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