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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클-인생수업' 정서경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입력 2021-11-15 11:18

방송 :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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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0분

'차클-인생수업' 정서경 작가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정서경 작가가 영화와 시나리오, 이야기의 힘에 관해 이야기했다.
  
지난 14일(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에서는 세계가 사랑하는 월드클래스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작가가 출연해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작가로서의 고민, 경험을 털어놓았다.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드라마 '마더' 등 K-콘텐츠의 원류를 만든 정서경 작가는 과거 공모전에서 여러 차례 낙방하던 어두운 나날이 있었다. 정서경 작가는 "생계를 걱정하며 다른 직업을 고민할 때 만난 분이 박찬욱 감독"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과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할 때 한 컴퓨터에 두 개의 키보드를 연결하는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공개하며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 등의 명대사와 명장면이 두 사람의 시너지로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정서경 작가는 "영화 '아가씨'는 1,500명의 오디션 끝에 마지막 오디션에서 김태리 배우를 캐스팅 할 수 있었다"라며 캐스팅 비화를 풀어놓기도 했다. 가장 뿌듯했던 캐스팅은 무엇이었냐는 학생의 말에 정서경 작가는 "박찬욱 감독과의 차기작 '헤어질 결심'의 배우 탕웨이"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배우 탕웨이를 캐스팅하는 데 성공한 후에 그동안의 인생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보람 있는 인생이었다' 생각했다"라는 말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인간은 기쁜 순간에도, 죽음의 위기에서도 이야기하는 본능을 가졌다"라는 정서경 작가의 말에 게스트 이윤지는 "시키지 않아도 역할극에 돌입하는 아이들을 보며 정말 '이야기 꾸러미'라고 느낀다"라며 깊이 공감했다.  끝으로 왜 폭력적인 작품만 쓰냐는 둘째 아이의 물음에 "세상은 원래 폭력적"이라고 대답했다는 정서경 작가에게 학생들은 놀랐는데, 정서경 작가는 "폭력적인 세상을 피하지 않고 마주 보게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변화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라며 강연을 마쳤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한국형 온라인 강좌(K-MOOC, 케이무크)와 함께 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은 21일(일) 분쟁지역 전문 PD 김영미 PD와 함께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아홉 번째 수업을 이어 간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인생수업'은 매주 일요일 저녁 6시 40분 방송된다.

(JTBC 모바일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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