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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페사로월드컵 곤봉·리본 은메달
입력 2016-04-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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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메달 행진을 이어가면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손연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2016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페사로월드컵 종목별 결선에서 곤봉(18.550점)과 리본(18.550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리스본월드컵에서 볼과 곤봉 18.550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또 다시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손연재는 지난 1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은메달과 2월 에스포월드컵 볼 금메달 등 나서는 대회마다 업그레이드된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손연재는 야나 쿠드랍체바와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결선 세 번째 종목이었던 곤봉에서 손연재는 안정적인 연기로 고득점을 획득했다. 손연재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이는 마문(19.100점) 뿐이었다.
손연재는 이어진 리본에서도 큰 실수없이 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앞서 치른 볼과 후프에서 각각 18.450점과 17.800점으로 4위와 6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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