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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고영주 사퇴" 총공세…야당 들쑤신 '공안의 추억'

입력 2015-10-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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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지막으로 야당 40초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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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대통령 당적 정리해야"…탈당 요구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하고 국회가 하고 있는 공천제도와 선거제도 논의에서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 "이근안이 전신성형하고 등장한 느낌"

문재인 대표 등을 공산주의자라고 표현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 이종걸 원내대표가 "고문 경찰 이근안이 전신성형하고 등장한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검찰, 한명숙 9억 추징 전담팀 가동

검찰이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추징금 환수 전담팀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전 총리는 징역 2년, 추징금 8억여 원 확정선고를 받았는데요, 이렇게 특정인 이름이 붙은 건 전두환 환수팀 이후 두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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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의 국정감사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답변에 반발한 야당 의원들이 퇴장을 했기 때문인데요. 고 이사장이 과거 검사 시절 담당했던 '부림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표가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한다"고 했고, 새정치연합에선 거센 반발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야당은 고영주 이사장 발언의 파장과 야당 움직임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학생과 시민 몇 명이 모여서 책 읽고 토론한 게 국보법에 해당하는지 안 하는지 증인은 도대체 뭘 보고 어떻게 판단했습니까? 판단 근거가 뭡니까?]
[내가 판단하는 게 아니라 국가가 판단합니다.]
[국가? 증인이 말하는 국가란 대체 뭡니까?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영화 '변호인'

1981년 부산에서 대학생 20여 명을 반국가단체 찬양 고무 등으로 구속 기소한 '부림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고, 당시 수사 검사는 고영주 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 피의자들은 재심을 통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는데, 고 이사장이 법원이 좌경화됐다고 말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고 이사장이 또 한번 이 부림 사건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전병헌 의원/새정치연합 (지난 2일) : 문재인 대표에게도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사실이 있죠?]

[고영주 이사장/방송문화진흥회 (지난 2일) : 네, 공산주의자라고 말한 것이 아니고 공산주의자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얘길 했습니다.]

[전병헌 의원/새정치연합 (지난 2일) : 그 말이 그 말 아니에요? (다르죠.) 그 말이 그 말인 것이죠. 말장난하지 마시고요.]

고영주 이사장과 야당 의원의 문답을 보셨는데요.

잠시 배경 설명을 드리면요. 2013년 1월 당시 국가정상화 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고영주씨는 애국시민사회 진영 신년하례회에서 1980년대 대표적 공안사건이었던 '부림 사건'을 언급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변호를 맡았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표를 공산주의자라는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문 대표는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잠잠해지던 논란은 지난 2일 국정감사장에서 야당이 이 발언에 대해 문제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진 겁니다.

새정치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트위터에 "이런 극단적인 편향이야말로 우리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부의 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고영주 이사장을 처벌해야 한다"고 했고, 박범계 의원은 "정신상태가 정산이 아닌 듯, 파시즘적 망상가"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습니다,

당 지도부에선 고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정신이 나가신 분 아닙니까. 사회악 척결을 위해서 고영주 이사장을 즉각 사퇴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새정치연합 : 시대착오적인 극우의 민낯이 드러난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은 민주주의의 적으로, 반드시 퇴출되어야 합니다.]

고 이사장 측은 "사퇴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상임위 차원에서 고 이사장에 대한 해임결의안을 여야 공동으로 제출하자고 했습니다.

오늘 야당 기사는 <야당 들쑤신="" '공안의="" 추억'="">으로 제목 잡고 발언의 파장과 배경을 짚어보겠습니다.

Q. 고영주가 수사검사였던 부림사건은?

Q. 고영주 "문재인 공산주의자라고 확신"

Q. 고영주 2006년 남부지검장으로 퇴직

Q. 고영주 "부림사건은 공산주의 운동"

Q. 고영주, 검찰 요직 거쳐 검사장 올라

Q. 고영주 "노무현 정권 내내 핍박받아"

Q. '송두율 구속' 박만, 검사장 탈락

Q. 박근혜 정부선 공안 검사들 요직 중용

[앵커]

오늘 야당 기사는 <야당 총공세="" "고영주="" 사퇴해야"=""> 정도로 잡고, 고 이사장 발언의 배경을 자세히 짚어주고 야당 추가 움직임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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