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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변호사, 검찰 조사 시나리오 만드나"

입력 2016-11-15 16:33

"박 대통령 변호사, 대국민담화 뒤집겠다는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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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변호사, 대국민담화 뒤집겠다는 거냐"

민주당 "박 대통령 변호사, 검찰 조사 시나리오 만드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가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시간끌기 목적이자 검찰수사를 앞두고 또다른 시나리오를 만들어 100만 촛불의 민심을 피해가려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유 변호사가 초반부터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최소화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서면조사를 운운하며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뒤집는 듯한 변호사의 말은 더 큰 국민적 분노를 자초할 것"이라고강력 경고했다.

윤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이미 대국민담화를 통해 필요하면 조사를 받겠다고 한 상황 아니냐"며 "이것이 대통령의 뜻이라면 박 대통령은 변호사의 입을 통해 손바닥 뒤집듯 자신의 뜻을 뒤집은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대통령의 고해성사이자, 피의자 자격으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국민의 마음을 수습할 대책과 함께 거취 문제를 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한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원칙적으로 서면조사가 바람직하고 부득이하게 대면조사를 해야한다면 당연히 그 횟수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 시기와 관련해서도 "물리적으로 내일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조사 시기 연기를 요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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