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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통령 조사 내일까지 해야"…변호인 "시간 더 달라"

입력 2016-11-15 15:36

"지금이라도 조사할 준비…아직 청와대 답 없어"
유영하 변호사 "상황 검토할 시간 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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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조사할 준비…아직 청와대 답 없어"
유영하 변호사 "상황 검토할 시간 달라" 요청

검찰 "대통령 조사 내일까지 해야"…변호인 "시간 더 달라"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15일 "내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내일 조사를 하자고 하면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아직 청와대의 답을 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박 대통령에 대해 늦어도 15~16일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청와대에 통보했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유영하 변호사(사법연수원 24기)를 선임했으며, 유 변호사는 이날 검찰에 정식 선임계를 제출했다.

유 변호사는 "이 사안에 대해 검토하고 파악할 시간을 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고 한다. 검찰이 통보한 시한보다 조사를 연기하자는 것이다.

검찰은 최순실 씨에 대한 기소가 오는 19~20일께 진행되는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시급하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다만 청와대 측이 공식적으로 조사를 연기하자는 요청을 하면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른 검찰 관계자는 "공소장은 시험 답안지와 달라서 빈칸을 둘 수 없다"며 "우리는 박 대통령을 (최씨에 대한 기소 전에)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17일로 미뤄지기만 해도 시간이 촉박하다"며 "현재로써는 장소 등 문제보다 조사 시기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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