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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회수' 회사 차원 개입 있었나…'자필 확인서' 조사

입력 2018-0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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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스의 120억 원대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008년 경리팀 막내 조씨가 조력자 이 씨에게 건넨 자필 확인서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JTBC가 입수해 보도해드린 이 문건에는 120억 원을 다스가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회사 차원의 개입 정황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서준석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 BBK 특검이 끝난 뒤 다스 경리팀 막내 조 씨가 조력자 이 씨에게 건넨 자필 확인서입니다.

이 문건에는 이 씨가 120억 원을 다스에 돌려주는 과정에서 섞여 들어온 개인 돈을 돌려주겠다는 약속이 담겨있습니다.

"걱정 말라고 했다"는 이상은 다스 회장의 언급도 있습니다.

120억 원이 조 씨와 이 씨의 횡령이 아니라 회사 차원의 비자금이라는 것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입니다.

서울 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8일, 이 자필 확인서에 대해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사팀은 현재 120억 원의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이 돈이 분산 관리됐던 차명계좌 43개의 내역을 분석 중입니다.

분석이 끝나면 조만간 이 씨와 조 씨를 불러 자필 확인서가 작성된 경위와 과정, 그리고 이상은 회장의 지시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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