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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미세먼지 기승…'쾌청한 주말' 지난주 유일

입력 2016-05-07 20:32 수정 2016-05-07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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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7일) 나들이 나가신 분 많으셨을 텐데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황사와 미세먼지 지수가 꽤 높았습니다. 올봄은 미세먼지가 유난히 주말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에서 모인 1억 송이의 꽃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꽃박람회를 찾은 가족과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오후부터 바람이 황사와 미세먼지를 조금씩 걷어가면서 하늘의 표정이 밝아졌지만, 오전까지만 해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엔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호남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오전 한때 평소의 20배까지 올랐습니다.

날씨가 좋다가도 주말만 되면 나빠지는 현상이 몇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광우/서울 천왕동 : 계속 미세먼지 얘기만 뉴스에서 보고, 맑은 기억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날씨 달력을 보면 4월 첫 주와 둘째 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다음 주는 '보통'이었지만 비바람이 몰아쳤고, 23일엔 황사까지 동반해 '매우 나쁨', 지난주에야 '보통'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올봄, 6주 동안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는 단 한 번뿐이었던 겁니다.

[이연수/서울 미아동 : 밖에 못 나가니까 아이들이 답답해하고, 마음껏 뛰어놀지 못하니 집에 있으면 좀 짜증을 내거든요.]

황사는 오늘 밤을 고비로 물러나겠고, 내일은 강원과 남부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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