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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박심은 없다…박심 팔고 있는 사람이 있을 뿐"

입력 2014-03-27 19:27 수정 2014-04-03 11:20

"3배수 당연…20% 비중 여론조사로 자르는 것은 원칙에 안 맞아"

"서울시장 '사즉생'의 각오로 나온 것"

"정몽준과의 빅딜설, 고소까지 생각"

"당의 지지율 높은 곳, 여성 공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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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수 당연…20% 비중 여론조사로 자르는 것은 원칙에 안 맞아"

"서울시장 '사즉생'의 각오로 나온 것"

"정몽준과의 빅딜설, 고소까지 생각"

"당의 지지율 높은 곳, 여성 공천 해야"

'원조 친박'의 벤치마킹? '빨간잠바'입고 동분서주! 그러나 여성대통령 시대에 정작 여성후보에 대한 배려 없다? '컷오프' 두고 정면충돌했던 '빅3'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치열한 신경전 속 선정된 서울시장 경선후보, 새누리당의 선택은 '3자 대결' 오늘 큐브 인터뷰에서는 이혜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컷오프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힙니다. 더불어 자타공인 경제통이 말하는 '경제민주화' 어디까지 왔는지 오늘 큐브 인터뷰에서 들어봅니다. 지금 바로 함께 하시죠!

[앵커]

이번 주의 큐브인터뷰에서는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계속해서 만나고 있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를 만났었고요. 이번에는 이혜훈 최고위원을 만나고 내일(28일) 정몽준 의원을 만날 예정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시장은 일정상 당분간은 좀 어렵고 나중에 기회를 잡기로 했습니다. 먼저 오늘 이혜훈 최고위원 만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안녕하세요.]

[앵커]

2시간 전쯤인가요. 서울시장 새누리당의 경선룰이 결정이 됐습니다. 원래 3배수 얘기가 됐다가 2배수 얘기가 잠깐 나왔다가 3배수로 됐습니다. 이 룰 확정된 거 만족하시나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만족이라기보다는 너무 당연한 사필귀정인데요. 중간에 그런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이 과연 공당이 맞나라는 많은 국민들의 의구심을 자아내는 순간이 짧게나마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극히 유감이었습니다.]

[앵커]

현재 지지율대로만 만약 여론조사를 한다면 2배수로 된다면 이혜훈 최고위원님께서 위험하셨었죠?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네. 그런데 저희 경선룰이 여론조사는 20%만 점하게 돼 있습니다.그것도 그 여론조사가 시작도 하기 전의 여론조사가 아니고 TV토론과 온갖 합동유세와 경선기간을 모두 거친 후에 후보의 상품을 모두 다 국민들께 보여드린 후에 결론내리는 여론조사기 때문에 시작도 하기 전에 비중을 차지하는 이 여론조사로 누구를 자르고 말고 하는 것은 전혀 원칙에 맞지 않고요. 원래 이제 경선의 컷오프의 취지라는 것은 열댓 명씩 나와서 토론이 불가능한 이런 숫자가 등록을 할 때 토론을 할 수 있는 숫자로 줄이자라는 취지였고. 그래서 당이 수차례 3 내지 5명을 하겠다라는 것을 공당이 수없이 밝혀왔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2명으로 압축할 수도 있다라는 말이 나와서 모든 것들도 의아해 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2명으로 압축할 수 있다라 말은 왜 나왔을까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래서 이제 많은 언론들과 평론가들의 분석이 지지기반이 겹치는 현재 여론조사에서 조금 약세에 있는 저를 빼고 그 지지기반을. 지지기반에 겹치는 김 후보에게 합쳐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 다들 그렇게 의무심을 보였었죠.]

[앵커]

이른바 친박에서 밀고 있는 후보가 서울시장 본선에 나갈 수 있도록.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친박에서 민다기보다는 자기가 친박을 업고 있다고 주장하는 후보죠.]

[앵커]

원조친박이시잖아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네. 그렇지만 저는 한 번도 제가 친박 후보라고 제 이름으로 팔거나 대통령을 팔지 않았습니다. 단 한 번도.]

[앵커]

오늘 김황식 전 총리는 인터뷰에서 TV토론이 나중에 경선할 때 잘되기 위해서는 양자로 가는 게 좋다. 지난 대선 때 이정희 통진당 대표까지 나와서 삼자토론을 해 보니까 별로더라 이
런 얘기를 했어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저를 이정희 후보에 비교하셨다는 그것 때문에 지금 인터넷이 난리가 나서 당에 또 이제 친박 당원들이 쳐들어오고 난리가 났습니다.]

[앵커]

쳐들어갔습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지금 난리도 아닙니다. 지방에서까지도 올라오시고. 당은 지금 거의 마비가 된 상태라고 제가 조금 전에.]

[앵커]

김황식 전 총리 캠프로 지금 쳐들어간 건가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당으로.]

[앵커]

당으로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기자들한테도 오고 지금 아주 야단이라고 지금 저한테도 문자가 오고 있는데 저는 사실 그 시간에 저희 둘째가 오늘 입대하는 날이라 논산에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정확하게 모르는데. 야단입니다. 그리고 뭐 논평들이 나오고 소위 박근혜 당시 후보를 지지했던 친박 외곽 단체들이 왔습니다. 박사모, 근혜동산, 호박 많은데 그분들이 저한테 막 문자를 보내오세요. 이럴 수가 있느냐. 어떻게 입당원서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당을 뭘 안다고. 수많은 친박 당원들과 친박 외곽 단체들이 얼마나 박근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피눈물을 흘리고 고생을 했는데. 특히 원조 친박인 제가 검찰에 수없이 넘겨지고 그리고 사찰을 얼마나 당하고 공천 살생부에 얼마나 오르고. 그 고생을 다 알고 있는데.]

[앵커]

사찰도 당하셨습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신문에 맨날 1면에 났잖아요. 그런 거 많이 알고 있고.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 얼마나 고생했는데 박근혜 대통령 만드는 데 단 한 번도 고생하거나 노력한 게 뭐가 있느냐, 김 후보는. 그런데 이제 와서 당원들은 이제 이정희 통진당 대표라면 거의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수준이거든요.]

[앵커]

그럼 표현이 속되지만 학을 뗀다라는 그런...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그분에 어떻게 비교할 수가 있느냐. 당원들의 압도적인 지지. 현장표로 제가 1등을 해서 뒤집었으니까. 그런 우리 당의 최고위원을 어떻게 거기다 비기냐, 지금 이래서 격앙을 해서 지금 인터넷이 난리입니다.]

[앵커]

당원들. 당협위원장들은 이혜훈 최고위원에 대한 지지가 많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런데 왜 당 지도부는 원조친박인 이혜훈 최고위원을 안 밀고 있는 건가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당이라는 데가 워낙 거대한 조직이다 보니까 모두 일사불란하지 않습니다. 한치의 오차도 없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대우, 이탈 없이 갖고 그러는 곳이 아닙니다, 민주정당이니까.]

[앵커]

의견은 다 다를 수가 있겠지만 지도부가 지금 그렇게 하는 거 아닙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지도부 전체가 아니고 두 사람이죠.]

[앵커]

누구인가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름을 밝힐 수는 없고요.]

[앵커]

홍문종 사무총장인가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제가 실명으로 방송에서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한두 사람입니다.]

[앵커]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이 아무래도 쇄신 이미지를 많이 갖고 있고 경제민주화 얘기를 계속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혹시 부담스러워하지 않나. 실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민주화 얘기를 거의 안 했거든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렇죠, 이제 박심이 있냐, 없냐 얘기를 물어보시는 것 같은데 박심은 없다. 저는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까이에서 대통령을 10년 가까이 지켜봐왔고 일도 같이 했는데요.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하는 사람은 엄단하겠다. 수없이 말씀하셨는데. 그래놓고 뒤로 누구를 낙점해서 밀고 이런 음흉한 일을 하실 그런 분은 아닙니다. 박심은 없습니다. 다만 박심을 팔고 있는 팔고 있는 사람이 몇 분이 계시는 거죠.]

[앵커]

아까 말씀하신 두 분이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후보 본인이 라디오나 이렇게 공중파에 나오셔서 비서실장과 여러 번 상의했다.]

[앵커]

후보 본인 포함하고 또.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런 분이 몇 분이 계시는 거죠? 그런데 저는 그런 것 같아요. 자기 장사를 하기 위해 대통령을 파는 사람은 공직자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김황식 전 총리가 김기춘 비서실장과 친분이 있다, 이것도 파는 거라고 보시나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다 그렇게 받아들이고 모든 언론이.]

[앵커]

친박이 몰고 있다는 식으로.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래서 박심마케팅으로 쓰지 않으셨나요?]

[앵커]

이혜훈 최고위원도 그렇게 보고 계시고요. 만약에 2배수로 오늘 경선룰을 새누리당이 결정을 할 때 2배수로 결정이 되면 중대한 생각을 할 것이다, 발표를 할 것이다, 이런 얘기를 오늘 오전 인터뷰에서 했습니다. 그 생각은 뭐였나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뭐 이미 그런 상황이 안 벌어졌는데. 서랍 속에 넣어두죠. 그런 일이 벌어졌더라면 공개할 뻔했던 일이지만 이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고 다행히 당이 몇몇 사람의 실언이 와전돼서 생긴 해프닝으로 끝났으니까 그건 서랍 속에 묻어두죠.]

[앵커]

지금 방금 속보가 들어오고 있는데요. 안쪽으로 다 PD가 얘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김황식 전 총리가 이번에 결정된 서울시 경선룰. 새누리당의 3배수 이것, 분노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왜 분노하신대요?]

[앵커]

원래 양자토론을 원했으니까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런데 이런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제가 들었는데 그 후보께서 당이 어떤 룰을 정하든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따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분노하신다는 말은 이율배반이네요.]

[앵커]

따라야 된다?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아니, 그리고 당이 본인을 위해서 등록기일도 4일씩이나 늦춰드리고 이미 당이 등록기일이 3월 11일이라고 수없이 발표했는데 본인 귀국시일에 맞춰서.]

[앵커]

미국에서 오실 때까지 기다렸죠.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기다려드렸고 여러 가지 많이 맞춰드렸을 때는 여태까지 다 당의 결정이라 수용하신다더니 왜 이번에는 본인에게 불리한 룰이라고. 아침까지는 당이 무엇을 결정하든 받아들이겠다고 하시더니 이게 이제 조변석개인 거죠. 아침에 말씀하신 걸 저녁에 바꾸시는...]

[앵커]

정확한 얘기는 좀더 들어봐야 되겠는데 지금 귀로 계속 PD가 얘기해 주는 거는 마치 김황식 전 총리가 본인을 당의 특혜나 받는 사람으로 호도하고 있다. 룰을 이렇게 하면서 여러 가지 나왔던 얘기들이 그것 때문에 분노를 한다고 하네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것 때문에 분노하신다면 그럴 수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다른 얘기인데. 3배수로 압축한 것에 대해서 분노하신다면 아침에 하신 말씀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말씀이기 때문에 조변석개라고밖에는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김황식 전 총리가 하고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좀더 방송 끝난 다음에 확인을 해야 할 것 같고요. 지금 여론조사 지지율로는 제일 낮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혹시 완주를 안 하는 것 아니냐.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제가 제일 먼저 시작했고요. 그때는 박원순 현역 시장의 지지율이 고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만 하더라도 안철수 신당이 있네, 없네 그런 얘기도 없었고. 새누리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누구도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고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제가 서울시장을 탈환해야 된다는 그 마음은 섰지만 저 혼자 역부족이라는 생각에 서울시장에 나올 만한 우리 당의 유력주자들을 제가 한 달 동안 돌아다니면서 나오십시오. 제가 돌격대의 선봉장이 되겠습니다, 설득하고 다녔어요. 그런데 다들 절대로 못 이기기 때문에 나오면 정치생명은 끝난다, 여기에서 실패하면. 그래서 안 나온다고 하셔서 저는 죽더라도 나가겠습니다 하고 제가 나온 거예요. 이미 사즉생의 각오로 나온 사람인데 제가 뭐... 지금 지지율 조금 안 나온다고. 지지율이 이게 여론조사입니다. 2012년 전당대회 때 제가 지도부에 2등으로 입성할 때도 저는 그때 여론조사는 꼴찌였습니다. 그런데 현장표에서 제가 1등으로 뒤집어서 종합 2등을 했습니다. 저는 늘 현장에 강합니다.]

[앵커]

얼마 전에 동작구로 이사를 하셔서 정몽준 의원 지역구죠. 그때부터 사실 빅딜설, 연대설이 나왔는데.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게 이제 특정 후보측에서 생산을 하고 음해를 해서.]

[앵커]

마지막에 완주를 않고 포기를 하면서 정몽준을 밀어줄 수도 있다라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래서 제가...]

[앵커]

그래서 그 지역구를 나중에 받을 것이다.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래서 그걸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하려고 고소장을 준비를 했었죠. 왜냐하면 그 얘기 자체가 제가 경선에서 진다라는 사실을 전제로 하는 얘기입니다. 그게 이제 특정 후보를 경선에서 가능성을 낮추는 일이잖아요. 당선의 가능성을 낮추는. 그게 선거에...]

[앵커]

마치 이 후보는 안 된다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굉장히 아주 악질적인 선거법 위반 사항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 고소장을 준비했다가 당내 경선에 그렇게까지 하지 말라는 많은 사람들의 만류 때문에 아직은 접수 안 하고 있는데. 이게 심해지면 접수할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후보가 저희 사무실에 오셨을 때 많은 언론 앞에서 공개적으로 경고했습니다. 귀후보 캠프에서 이런 소문을 퍼뜨리는 거 제가 여러 경로로 알고 있는데 주변단속 잘하시라.]

[앵커]

그러면 절대 완주할...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당연합니다. 그리고 본선에 나갑니다. 그리고 이사를 하던 시점에는.]

[앵커]

완주하는 건 의지의 문제고 본선에 나가는 것은 결과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네, 어쨌든. 그리고 이사를 하던 시점은 이미 정몽준 후보가 절대로 서울시장 나오지 않는다고 십 몇 개 언론에 수업이 인터뷰를 하시던 시점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미 출마한다는 것은 지난 가을부터 정해져 있던 거고.]

[앵커]

알겠습니다. 당 지도부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이 되는 걸 꺼려하나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건 제가 뭐... ]

[앵커]

그런데 자꾸 친박표를 한쪽으로 몰겠다 이런 얘기들이 자꾸 들리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지도부 전체가 아니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한두 사람입니다. 지도부도 다양하다 보니까 이 사람은 이 생각, 저 사람은 저 생각. 생각들이 서로 다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까 친소관계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정몽준 의원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또 아닌 사람도 있고. 서로 갈라져서 그럴 겁니다.]

[앵커]

이혜훈 최고위원이 보시기에 서울시장에 당이 다른 박원순 현 시장을 우선 제쳐두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중에 누가 더. 두 분만 놓고 본다면. 우선은 이혜훈 최고위원이 가장 먼저 하셔야 된다고 생각을 하셔야겠지만 우선 제쳐두고 누가 낫겠습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사실 정답은 이혜훈인데.]

[앵커]

둘만 우선... 가령 만일로 예를 든다면.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둘만 놓고 본다면. 정답을 빼고 말씀을 하시라고 하니까 참 어렵네요. 그런데 일장일단이 있죠. 굉장히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네요.]

[앵커]

알겠습니다. 사실 답하기 어려운 문제니까. 정몽준 의원은 원래 2배수 얘기 나올 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왜 여성후보에 대해서 이런 게 없느냐. 준비된 여성대통령이 지난 대선의 슬로건이었는데 사실 여성장관도 좀 부족하고 이번에 공천에서 여성에 대한 전략공천도 장소가 많이 줄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사실 이번 3배수냐, 2배수냐의 원칙은 여성과 전혀 상관없는 원칙의 문제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자랑하고 싶은 당이면 여성을 이렇게 민비처럼 취급하면 안 됩니다. 지금은 여성우선공천지역도 보면 굉장히 민비 취급을 하고 있거든요. 서로 폭탄 떠넘기기 하듯이 하고 있어요.]
[앵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서로 이런 거예요. 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 당연히 우선적으로 그 지역부터 우선공천지역으로 선정을 해야 됩니다.]

[앵커]

그래야 될 가능성이 높죠.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런데 다 빠져 있어요. 구체적으로 영남권이 지금 다 빠졌습니다. 경남권이 당의 안방 아닙니까? 다 빠졌습니다. 말이 안 되죠. 영남권 중에서도 높은 모 지역구, 모 지역구 지금 다 지금 다 빠졌고 대구의 어디 부산의 어디 지금 다 빠졌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지도부가 다 모든 의원들이 하기 싫다고 할 때 솔선수범하는 게 지도부 아닌가요. 그런데 지도부가 다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기준이 명확해야 누구든지 승복합니다. 그래서 지지율이 높은 데부터 그리고 당 지도부부터 이 기준이 명확해야 다른 의원들도 승복하십니다.]

[앵커]

여성 배려의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당연히 해야죠. 그런데 지금 안 합니다.]

[앵커]

부족한 거죠?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몇 개만 우선 지역으로 5개 정도인가요? 그것만 하고 이번에 6개 추가로 하려던 것도 무산됐잖아요.]

[앵커]

무산됐죠.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이거는 정말 여성대통령을 배출했다고 자랑하기에는 좀 부끄럽지 않을까요?]

[앵커]

당이 못하는 건가요, 아니면 대통령이 크게 배려를 안 하시는 건가요?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그런데 당은 당의 일이지 대통령한테 기대서는 안 됩니다. 당이 해결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을 똑같이 써야 되기 때문에 여기까지 이혜훈 최고위원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 정몽준 의원을 모셔서 얘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이혜훈/서울시장 예비후보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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