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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전경련, 권력 실세 모금기구로 전락" 비판 공세

입력 2016-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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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두 재단에 기업들에게 받은 수백억 원의 출연금을 전달한건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이었습니다. 강제 모금이 아니었다는 입장이지만 야권에서는 자발적인 모금 형식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미르 재단 설립 현판식.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재단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당시 전경련은 보도자료를 내고 미르재단의 출범을 직접 홍보하기도 했습니다.

미르재단이 당시 모은 출연금 486억원은 전경련이 16개 기업한테 받아 전달했습니다. K스포츠재단의 출연금 288억 원도 전경련이 모았습니다.

당시 두 재단에 출연금을 낸 기업은 삼성, 현대차, 에스케이, 엘지, 롯데 등 입니다.

기업들은 전경련이 국가정책이라며 매출액순으로 출연금 액수를 할당해주다시피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경련은 "문화와 스포츠 발전을 원하는 기업들이 스스로 낸 것"이라며 "권력실세의 지시도 없었고 강제모금도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은 기업들이 단기간에 800억원 가까운 돈을 자발적으로 모았을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더불어민주당 : 전경련이 청와대의 지시나 권력 실세의 협조 요청을 받으면 돈을 모금하는 모금 기구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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