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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 3명 중 1명, 민간업체로…또 불거진 철피아 논란

입력 2014-10-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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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국회를 연결해 오늘(21일) 국감상황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오늘은 박성태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박 기자! (네. 국회입니다.) 오늘도 무슨무슨 '~피아'가 이슈가 됐는데요. 철피아 논란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 철도시설공단 국감에서 나왔는데요.

새정치연합 민홍철 의원은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철도공단 퇴직자 217명 중 81명이 관련 민간업체에 재취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퇴직자 중 1/3이 넘는 규모입니다.

철도시설공단은 KTX를 비롯해 전국에 철도를 깔고 시설을 유지·보수하는 곳인데요. 올해 건설 투자가 7조 2천억원 정도로 예상돼서 발주가 상당히 많은데요.

퇴직자들이 민간업체에 취직했다는 것은 퇴직자들이 공사 수주에 인맥으로 활용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철도공사도 퇴직자들이 자회사 임원으로 대거 자리를 옮겨가 역시 오늘 국감에선 철피아가 논란이 됐습니다.

[앵커]

이명박 정부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난 정부의 해외 자원개발도 또 논란이 된 것 같은데요. 나랏돈을 너무 허투루 쓴 것 같아서 세금을 내는 국민으로서 좀 씁쓸합니다.

[기자]

네. 오늘은 광물자원공사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새정치연합의 오영식 의원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가 2010년 남아공의 유연탄광 개발사업에 187억원을 투자했는데요.

지난해 이 중 176억원을 손실처리했습니다.

이 정도면 완전히 실패한 투자인데 문제는 이런 일이 많다는 점입니다.

석유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이명박 정부 시절 부실했던 해외 자원개발 실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현 부총리가 증인으로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네.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는데 합의한 것들이 꽤 있네요? 어떤 것들이죠?

[기자]

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선출된 뒤 여야는 원내대표 주례 회동을 갖기로 했는데요. 오늘이 그 첫 모임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에 여야의 원내대표와 수석부대표가 만났는데 몇 가지를 합의했습니다.

최근 연이은 안전 관련 참사 관련해 여야가 합의로 '국민안전 특위'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공무원 연금 개혁과 관련해도 여야가 각각 TF를 구성하고 필요할 경우 여야의 연석회의도 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세월호특별법과 유병언법, 정부조직법 등 패키지 3법을 최대한 노력해 이달내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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